1.PCR검사를 통해 세균이 발견되는 경우
세균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대개 2-4주 정도의 항생제를 쓰고 다시 세균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세균이 없는 경우 더 이상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2. PCR검사를 통해 세균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
세균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주 정도의 시험적 항생제 사용이 적절합니다. 항생제에 증상호전이 없다면 중지하고 바로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이단계 치료로 넘어가게 됩니다.

3. PCR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
세균감염이 있다는 가정하에서 대개 6주에서 최대 12주 정도의 항생제치료가 일반적으로 권유됩니다. 그렇다고 증상호전이 없는 데에도 계속 항생제만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주 정도의 기본적인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다른 항생제로 바꿔서 사용해 보고 다른 항생제에도 반응이 전혀 없다면 비세균성전립선염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증상호전 위주의 치료를 시도해야 하겠습니다.

PCR검사에서 세균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나 세균이 발견되어 항생제 치료 후 세균이 없어진 경우라 해도 통증이나 배뇨 증상 등의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치료를 시작합니다.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이때부터는 악화요인을 피하는 것과 자가로 할 수 있는 치료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1. 약물치료
여기에 사용하는 약물에는 크게 알파차단제, 소염제, 근이완제, 기타 보조약물 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2. 비약물치료(자가치료)
술,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도록 하는 식이요법입니다.

- 온수좌욕(반신욕) 및 전립선마사지
회음부의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염증 분비물의 배설을 촉진하며, 혈액순환을 증가시켜서 전립선 세포 내로의 산소가 잘 침투할 수 있게 되어 전립선 세포의 회복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방법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반신욕을 하는 정도이면 충분하고 약간 뜨거울 정도의 물이 좋습니다. 이때 회음부(또는 아랫배)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것도 권유됩니다.

- 규칙적인 성생활 혹은 자위행위
정액에는 전립선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정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전립선액이 계속 고이는 상태이며 이는 전립선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염증액의 배출을 어렵게 합니다. 또한 부종에 의한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규칙적인 성생활이나 자위 등을 통해서 주 2회 정도는 사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걷기 등의 하체운동
걷기 운동은 전립선 주위 근육의 만성적인 긴장에 의한 경련을 줄이는데 상당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사무직이나 택시운전 등을 하시는 경우라면 지속적인 회음부의 압박을 피해주고 골반 및 회음부의 근육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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