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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북미의 비뇨기과 교수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전립선염에 관한 논문을 기술한 전 세계의 전립선염 권위자들이 참여하여 제 1회 국제전립선염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가진 후에 정액검사를 포함한 전립선염의 새로운 분류를 제시하였습니다. 그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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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청장년 남성의 10명중 3명이 고생하는 흔한 병입니다. 남자의 50%가 살아가는 동안 적어도 한번은 전립선염 증상을 경험하며 비뇨기과 내원환자의 25%가 전립선염 환자로 추정될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이렇게 많은 발생빈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발생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어 쉽게 치유되지 않아 정신적으로 불만스럽고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어 삶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지겨운 질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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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세균감염(급성 및 만성세균성), 소변의 전립선역류(비세균성 및 골반통증증후군)가 중요한 원인입니다. 자가면역이상이나 항균물질의 감소 등의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 세균감염
요도로부터의 상행성 감염 및 성관계로 인한 세균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직장내의 균들이 전립선으로 직접 전파되거나 혈액을 통한 감염의 경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 혹은 만성세균성전립선염의 원인이 됩니다.
전통적으로 5-10%정도가 세균성전립선염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립선염을 진단받으시는 분들의 60-70%정도에서 요도염을 앓아본 과거력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실제적으로는 더 많은 경우가 세균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일반적인 배양검사에서 세균이 관찰되지 않아 비세균성전립선염으로 진단되었던 경우도 유전자적인 조작을 통한 검사(PCR-s)로 세균을 추적하면 비임균성요도염의 세균감염이 있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2. 소변의 전립선 역류현상
감염된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되거나 소변중의 화학적 물질 들이 전립선내에 침착되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비세균성전립선염이나 만성골반동통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잇습니다.
회음부 근육의 과도한 긴장상태, 오래 소변을 참는 행위,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방광입구와 전립선요도의 기능적 이상 등이 이러한 역류현상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변의 전립선역류는 위의 요인들에 의해서 전립선요도의 압력이 증가하고 배뇨시 소변이 사정관을 따라 전립선내로 역류되어 올라가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이 되어 발생한 전립선염에서는 항생제치료가 무의미하며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와 재발방지가 중요합니다.
3. 자가면역질환
자가면역이란 면역시스템이 본인의 조직이나 세포를 외부에서 침입한 것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상태입니다. 대개 전립선염 환자분들은 피로가 심하거나 과음을 한 다음에 증상이 나빠지는 일이 빈번하고 이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한번 전립선염에 걸리신 경우에는 완치 후에도 다른 정상인에 비해서 쉽게 요로감염이나 전립선염에 걸리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도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4.기타요인
감염 및 부종에 의한 전립선관의 폐색, 전립선자체의 분비기능 이상에 의한 전립선액의 항균물질인 아연(Zn)농도의 감소, 호르몬불균형 등도 전립선염의 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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